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민주당 하원의원 4명 발의
2017-11-16 (목) 12:00:00
연방 하원의 민주당 의원 4명이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스티브 코언(테네시), 루이스 구티에레스(일리노이),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앨 그린(텍사스) 등 하원의원 4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면서 5개 탄핵조항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소추안 발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셔면 의원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을 해임한 게 사법방해라며 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코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미 전 국장에 대한 해임을 비롯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대한 위협 등이 위헌에 해당한다며 소추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연방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탄핵안 발의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