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차량 손가락 욕설로 해고된 여성 지원에 10만 달러 넘게 기부

2017-11-15 (수) 1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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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량 손가락 욕설로 해고된 여성 지원에 10만 달러 넘게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차량 행렬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욕설을 했다가 직장을 잃은 50대 여성을 돕기 위해 적립된 기부금 액수가 목표인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모금운동 사이트 '고 펀드 미'에 개설된 줄리 브리스크먼(50)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9만6735달러(1억763만원·한국시간 15일 오후 4시6분 기준)가 모여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브리스크먼은 고펀드미에 올리 글에서 "당신들의 너그러운 기부로 무거운 짐을 덜게 됐다. 고맙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브리스크먼은 지난달 28일 버지니아주 도널드 트럼프 골프클럽 인근 도로에서 백악관으로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 차량 행렬이 지나가자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브리스크먼은 유명세를 얻었지만 직장에서 해고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 사진을 온라인 프로파일에 올렸가다 직장인 아키마 LLC에서 해고당했다. 아키마 LLC는 정부 계약 회사로 브리스크먼은 해고되기 전까지 6개월 간 이 회사에서 홍보 업무를 당당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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