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카냐다·팔로스버디스, 화재 발생땐 피해 우려
LA를 포함한 남가주 내 주택 55만채가 화재 피해 위험 지역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산불 화재 피해 위험 지역 관련 지도를 분석한 결과 남가주 지역에서 55만 채의 주택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화재 발생 위험은 적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규모가 커지는 지역까지 포함하면 그 수치는 2배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LA와 샌디에고 등 일부 도시 지역의 경우 남가주 중에서도 산불 화재 피해 위험 지역이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로버트 J. 로페스 LA 소방국 부국장은 “아고라힐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팔로스 버디스 지역 등의 경우 전체가 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 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새로운 주택이 건설될 경우 지붕과 처마, 벽면 등은 불연재료 사용이 의무화돼 있는 캘리포니아주 건축 코드인 챕터 7A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러나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는 주정부와 각 지역정부 차원에서 산불 피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될 경우 지진 대비 건물 보강공사 의무화와 같은 규정을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미국화재방지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에 따르면 지진공사처럼 현재 화재 피해 위험 분류 지역에 강제적으로 공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위험 지역으로 분류는 됐지만 자연재해의 경우 발생 여부에 대해 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막대한 공사비용을 들여 불연재료로 보강공사를 진행해야 되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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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