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 감염·사망, 가주 올해 크게 늘어
2017-11-15 (수) 12:00:00
심우성 기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올들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수가 지난해보다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웨스트 나일 관련 사망자 수는 총 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19명과 비교할 때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올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수는 총 45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감염자수에 비해 17% 증가한 것이라고 데일리뉴스가 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LA 카운티에서는 235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운데 롱비치에서 발생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해 LA 카운티 감염자수 153명에 사망자 6명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들이 급증하자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9월부터 대대적으로 웨스트 나일 방지 및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건 당국은 새벽이나 해질 무렵 모기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집 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관리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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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