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빌 게이츠, 교육·빈곤 등 난제 해결 위해 1000만 달러 기부

2017-11-14 (화) 0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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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교육, 빈곤퇴치, 기후변화 대책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을 돕기 위해 1000만 달러(약112억원)를 기부했다.

CNBC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세운 비영리재단 MiSK와 손잡고 전 세계 100명의 '혁신가(innovators)'들에게 각각 10만 달러씩 지원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명 ' MiSK 그랜드 챌린지스(Grand Challenges)'는 교육과 글로벌시티즌십이란 두 가지 주제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혁신가들이 제시한 각종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이츠는 보도자료에서 "MiSK 그랜드 챌린지는 가장 힘든 개발도전을 풀 수 있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석한 생각들을 장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하루 전인 13일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5000만 달러 기부했다. 그는 성명에서 “치매에 대한 부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라며 “우리 가족 중 몇 분이 이 병을 앓고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개인적 가족력이 치매 치료 기부의 유일한 동기는 아니지만, 확실히 내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이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기부가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이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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