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적인 스타들, 유엔의 “세계아동의 날 “ 지원 나서

2017-11-14 (화) 0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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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들, 유엔의 “세계아동의 날 “ 지원 나서

사선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미얀마 출신의 로싱야 무슬림 어린이들이 쿠투팔롱 난민수용소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11월 20일로 제정한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주도하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행사를 전 세계적으로 거행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밝혔다.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날(11월20일)을 앞두고 데이비드 베컴, 밀리 바비 브라운, 휴 잭맨을 비롯한 많은 월드 스타들이 14일 유엔아동기금(UNICEF : 유니세프)의 행사에 동참하거나 공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니세프는 20일 행사는 지구촌 전체에서 어린이들에게 주도권을 인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여기엔 뉴욕 유엔본부의 집회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유엔본부에서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어린이들을 맞이하고 싱어송라이터인 클로에 x 할리 자매가 이 날을 위해 특별히 지은 신곡을 공연한다.

제네바에서도 어린이들이 유엔유럽본부( Palais des Nations )를 차지하고 핑크의 히트곡 "홧 어바웃 어스"( What About Us)의 공연을 감상할 예정이다.


스페인에서는 어린이들이 연습기간 중인 FC바르셀로나 축구팀을 찾아 리오넬 메시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인도에서는 22명의 어린이들이 사친 텐둘카르 등 크리켓 스타들과 만나 친선경기에 참가한다.

호주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에 출연해 온 스타 브라운이 이 날의 개회 행사를 진행하며 잭맨은 빈곤국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한 물 공급 기금마련 행사를 위한 동영상 친선 인사로 18일 주말 전야제에 전 세계를 향해 캠페인을 벌인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컴은 어린이들과 함께 찍은 단막 영화에도 출연한다. 이 밖에 아프리카 국가 8개국에서 온 10명의 어린이들이 코펜하겐과 아크라에서 '아프리카와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레고를 비롯한 세계 50대 기업은 이 날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많은 행사와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대부분 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학교의 교단과 각종 모임을 장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유니세프 사무부총장 저스틴 포사이스는 " 이 날은 어린이들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날로 어린이의 권리와 잠재적 능력을 한 껏 과시하는 재미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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