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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17 시즌 제10주)

2017-11-14 (화) 12:00:00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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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마침내 시즌 첫승

▶ 49ers 마침내 시즌 첫승

무승 9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가 마침내 귀중한 시즌 첫승을 올렸다.

49ers는 12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1승7패로 고전하는 뉴욕 자이언츠를 재물삼아 31대21로 첫승의 쾌거를 낚았다.

쿼터백 CJ 베싸드가 쌕 없이288야드 패스와 2개의 패스 터치다운으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베싸드가 러닝터치다운까지 추가했고 카를로스 하이드의 98야드 러닝과 매트 브라이다의 55야드와 터치다운으로 러닝도 한몫 했다.


49ers는 첫 공격플레이에서 하이드가 방향을 바꾸며 28야드를 뛰고 자이언츠의 반칙으로 경기시작 10초만에 자이언츠 17야드까지 진격하여 43야드 필드골로 3대0으로 선점했다. 올린스 다크와의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강하게 압박하는 49ers의 수비에 짧은 패스로 대응하며 전진해 47야드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자이언츠 36야드로 진격한 49ers가 4다운 시도에 실패하며 공을 뺏겼고 자이언츠가 42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3대6이 됐다.

자이언츠 30야드까지 다시 전진한 49ers는 풀백 카일 유스첵이 2주 연속 펌블하며 공을 뺏겼지만 매닝을 쌕하며 펌블시켜 공을 다시 뺏아왔다. 3번 연속의 러닝으로 공격에 나선 49ers는 3다운 8야드에서 베싸드가 83야드 장거리 패스를 마쿠이스 굿윈에게 연결시키며 터치다운해 10대6으로 시즌 최고 리드를 기록했다. 2번의 수퍼보울 승리의 주인공 매닝이 수비의 압박에도 스털링 쉐파드에게 24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반격했고 타잇엔드 에반 잉그램의 9야드 터치다운으로 10대13이됐다.

전반전 말 패스를 뿌리며 전진한 49ers는 베싸드의 패스를 받은 타잇엔드 게렛 셀릭이 테클을 피하며 질주해 47야드 터치다운으로 17대13이 됐다.

후반전 자이언츠의 34야드 필드골이 빗나가며 공을 뺏아왔지만 자이언츠 12야드까지 전진한 49ers의 베싸드가 인터셉션 당하며 공을 다시 뺏겼다. 꾸준히 강하게 압박하던 수비가 매닝을 쌕하며 공을 돌려 받은 49ers는 또 전진했고 4쿼터 첫 플레이에서 베싸드의 1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9ers 수비가 더욱 강하게 압박하며 매닝의 공격을 초토화 시켰고 매트 브레이다의 러닝으로 전진한 공격은 브레이다의 3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1대13으로 크게 리드한 49ers는 경기말 매닝에게 터치다운패스와 2점 컨버전을 내주며 31대21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베싸드와 공격팀의 활약으로 탄력받은 수비팀도 제 몫을 다해 균형있고 화려한 경기를 선사한 49ers는 편안하고 기쁜마음으로 휴식주를 맞이하게됐다. 속출하는 부상과 코치의 결정으로 더욱 많은 신참들로 채워진 젊은피의 49ers는 비록 플레이오프가 이미 물건너 갔지만 포기없이 시즌을 이어나가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휴식주로 경기가 없었다.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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