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폰 안 터져 사고시 구조요청 더 어려워질 듯
한인들도 즐겨 찾는 시애틀 북쪽의 ‘빅포 얼음동굴(Big Four Ice Cave)’ 인근에 설치된 공중전화가 철거될 예정이어서 등산객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 공중전화는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Frontier Communication)’사가 마운틴 루프 하이웨이의 벌롯 공공서비스센터에 가설한 것으로 사용도가 낮아 철거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얼음동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셀폰이 터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공중전화를 이용한 구조요청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음동굴에는 연간 5만 여명이 방문하며 2010년에 이어 2015년에도 얼음 붕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해 현재 폐쇄상태이다.
프론티어사는 공중전화 상태 및 사용 빈도 등을 분석한 결과 철거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