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5개 매장에 ‘팝업 스토어’ 열어 고객 공략
아마존이 지난 6월 인수한 수퍼마켓 ‘홀푸드’ 매장에서 전자제품도 판매한다.
아마존은 11월 중순부터 북미지역 일부 홀푸드 매장에 팝업 스토어를 열어 에코 스피커, 파이어 태블릿, 킨들 전자책 등 아마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아마존은 우선 시카고, 덴버, 로체스터힐스(미시건주), 데이비(플로리다주), 패사디나(캘리포니아주) 등 5개 도시의 홀푸드 매장에 전담 직원이 배치된 팝업 스토어를 열고 100여개 다른 매장에는 상주 직원이 없는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루즈벨트,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벨뷰 등지의 매장에 상주 직원 없는 팝업 스토어가 개설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이 같은 결정은 오프라인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예상돼 왔다. 아마존은 전국적으로 서점 13곳 외에 수십 곳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콜스(Kohl`s), 세이프웨이(Safeway) 등 소매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오프라인 판매 채널로 이용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수석 분석가인 슈차리타 멀푸루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시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략과 온라인의 배송 시스템을 동시에 제공하는 아마존의 전략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