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적 악몽”

2017-11-06 (월) 0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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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포틀랜드 등 전국 22개 도시서 평화적 시위 열려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포함한 전국 22개 대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200여명의 시애틀 시민들은 지난 4일 정오 시청 앞에서 ‘트럼프/펜스 행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흔들며 연방법원,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등을 거쳐 시청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을 핵전쟁의 국가적 악몽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므로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주도자인 마고 하이츠는 한국에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시위로 시작됐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악행을 중단시키는데 동참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오후 포틀랜드에서도 100여명이 다운타운 제미슨 스퀘어에 모여 평화적인 반트럼프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오후 4시 15분게 호손 브릿지를 건너가려다 경찰 저지에 막히자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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