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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에 쏠린 세계적 관심 반영 열기

2017-11-06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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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CMA 이틀간 심포지엄, 한국 모더니즘 형성과정 등

▶ 한·미·일 전문가 토론 펼쳐

‘한국 현대미술’ 에 쏠린 세계적 관심 반영 열기

지난달 LA카운티뮤지엄에서 열린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한국미술 심포지엄에 참석한 발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지난달 20~21일 LA카운티뮤지엄(LACMA) 브라운 오디토리엄에서 ‘전후 한국 현대미술(1953년부터 현재까지): 충돌, 혁신, 그리고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국미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은 ‘한국 모더니즘과 모더니티: 1953-1987’로 한국전쟁 이후 한국미술의 모더니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분석 및 논의를 펼쳤으며, 두 번째 세션인 ‘한국의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미술: 1988-현재’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미술이 어떻게 국제적으로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국미술 담론 형성과 해외출판에 대한 심포지엄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LA카운티뮤지엄과 공동 기획한 이 심포지엄은 한국 미술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열기를 확대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심포지엄의 주제인 ‘한국 모더니즘과 모더니티: 1953-1987’은 전후 195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본격적인 영어 개론서 중 하나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해외 출판도 협의 중에 있으며 발제자로는 홍익대 박계리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우동선 교수, 가나가와근대미술관 이미나 학예사, 홍익대 정연심 교수, 노스이스턴 대학교 윌리엄 카이젠 조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정훈 학술연구교수, 계원대 이영준 교수, 캐나다 맥길대 미셸 조 교수, UC버클리 미술관 로랜스 R. 린더 관장, 광주비엔날레 김선정 대표이사, 추계예술대 고동연 강사, 듀크대 최정은 교수, 연세대 백승한 인문학연구원, 홍익대 킴벌리 정 교수, 그리고 크리스틴 Y. 김 LACMA 큐레이터가 참가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현대미술의 전략적인 해외 홍보를 위해 해외 시각예술 전문매체·출판사·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는 재단이다. 지난 9월부터 세계적인 미술 온라인 플랫폼인 아트시(Artsy)와 협약을 맺고 아트시 웹사이트 내 ‘Korea Art Month 2017’이라는 한국미술 특집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www.artsy.net/feature/korea-art-month-2017)에는 지난 9월과 10월 열린 40여 개의 국내 주요 전시, 비엔날레, 미술 이벤트와 서울의 주요 전시공간과 정보를 소개하는 서울 갤러리·미술관 가이드(Your Guide to Seoul‘s Museums and Galleries)’가 담겨있어 한국미술에 대한 영문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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