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대학, “랭글리 후보 재학 및 졸업 기록 없다” 확인
머서 아일랜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이 랭글리 후보의 학위 진위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랭글리 후보는 이력서에서 지난 2004년 이사카대학(Ithaca College)과 아이비 리그인 코넬 대학에서 각각 철학과 정치학 학위를 받은 후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캠페인 웹사이트에 이들 세 대학에서 받은 학위 증명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학위 검증 비영리단체 ‘내셔널 스튜던트 클리어링하우스(NSC)’는 랭글리 후보의 이사카 및 조지 워싱턴대학 학위는 검증됐지만 코넬 대학의 학위는 검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넬대학측도 조이 랭글리라는 학생의 수강기록이 없으며 졸업자 명단에도 없다고 확인했다.
랭글리는 지난 달 30일 한 졸업생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해 개인정보 공개를 금지시켜 달라고 대학 당국에 요청했다고 둘러댔지만 코넬 대학의 존 카베리 홍보처장은 1일 랭글리 후보로부터 개인정보 공개 금지신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정치 컨설턴트인 댄 디멘드버그는 그러나, 랭글리 후보와 코넬 대학과 조지 워싱턴대학에 함께 재학했으며 당시 그녀의 ‘스토킹’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주장, 코넬대학을 졸업했다는 그녀의 증인으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