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I 시의원 후보가 학력 위조?

2017-11-02 (목) 0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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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넬대학, “랭글리 후보 재학 및 졸업 기록 없다” 확인

MI 시의원 후보가 학력 위조?
머서 아일랜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이 랭글리 후보의 학위 진위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랭글리 후보는 이력서에서 지난 2004년 이사카대학(Ithaca College)과 아이비 리그인 코넬 대학에서 각각 철학과 정치학 학위를 받은 후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캠페인 웹사이트에 이들 세 대학에서 받은 학위 증명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학위 검증 비영리단체 ‘내셔널 스튜던트 클리어링하우스(NSC)’는 랭글리 후보의 이사카 및 조지 워싱턴대학 학위는 검증됐지만 코넬 대학의 학위는 검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넬대학측도 조이 랭글리라는 학생의 수강기록이 없으며 졸업자 명단에도 없다고 확인했다.

랭글리는 지난 달 30일 한 졸업생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해 개인정보 공개를 금지시켜 달라고 대학 당국에 요청했다고 둘러댔지만 코넬 대학의 존 카베리 홍보처장은 1일 랭글리 후보로부터 개인정보 공개 금지신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정치 컨설턴트인 댄 디멘드버그는 그러나, 랭글리 후보와 코넬 대학과 조지 워싱턴대학에 함께 재학했으며 당시 그녀의 ‘스토킹’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주장, 코넬대학을 졸업했다는 그녀의 증인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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