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에서 사기죄로 복역한 60대 점쟁이가 스캐짓 카운티 마운트 버논에서도 한 고객으로부터 5만1,200달러를 사취해 다시 쇠고랑을 찼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남편과의 불화와 손목부상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던 지난 9월 점쟁이 린다 마크스(69)를 찾아가 상담했다. 그녀는 최근 5만달러 가량의 유산을 상속 받았다며 여동생이 상속에서 제외돼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마크스는 “상속유산에 악령이 끼어 있다. 심령세탁을 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며 5만 1,200달러를 받았다. 그녀는 플로리다주에서도 여러 고객들로부터 총 200여만 달러를 사취해 실형을 살았다.
마크스는 피해여성에게 심령세탁이 끝나는 즉시 돈을 반환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추후 이를 회피해 왔고 신고를 받은 마운트 버논 경찰국은 이를 민사소송 케이스로 돌렸다.
피해 여성은 이 분야의 전문 사설탐정을 고용해 마크스의 사기전력을 파헤쳐 결국 경찰의 체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