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버드CA’ 12월15일까지 등록해야 1월부터 혜택

2017-11-01 (수) 12:00:00 손혜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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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부담 작년보다, 100달러 정도 저렴해져

▶ 앤덤 블루크로스 보험, 북가주만 서비스 유의

오바마케어의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인‘커버드 캘리포니아’의 2018년 신규 등록 신청이 1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와 맞물려 연방 정부가 오바마케어 프로그램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주 보건당국과 커뮤니티 단체들이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연방 정부의 일부 규정 변경으로 보험금 산정 기준 등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오마바케어 건강보험법과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시행된다며 신규 신청 희망자들의 경우 오픈된 신청기간 내에 반드시 신청을 마쳐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로그램과 관련해 달라진 점과 보험 정보 및 신청시 알아야 할 내용 등을 커버드 캘리포니아와 이웃케어클리닉 등 기관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본다.


-2018년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신규 등록 시작 날짜와 마감 날짜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11월1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31일까지 신규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1월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2월15일까지 신청을 완료하고 12월27일까지 보험료 지불을 마쳐야 한다. 내년 1월31일까지 신청을 하는 등록자들은 그 이후부터 보험 혜택이 시작된다. 현재 캘리포니아 등 8개주를 제외한 42개 주들에서는 오바마케어 등록 마감일을 12월15일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보험료가 변경되나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실버플랜의 경우 보험료가 12.5% 올랐지만, 인상한 보험료에 따라 연방 정부의 보조금 또한 동시가 올라 실제 가입자들이 내야하는 부담은 평균적으로 월 9달러 정도, 1년에 108달러 정도 저렴해진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에 따르면 같은 보험 플랜을 유지할 경우 보조금을 받는 가입자들의 약 78%의 내년 보험료가 올해에 비해 동일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낮아지며, 나머지 22% 가운데 약 절반 정도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월 25달러 이내에서 올라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보조금을 받지 않는 보험 가입자의 경우에도 캘리포니아의 건강보험 가입자 전체 상황에 따라 2017년에 비해 평균적으로 월 115달러가 저렴해진 보험금을 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을 하지 있지 않으면 벌금을 내는지

▲2018년부터 3개월 이상 건강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1인당 659달러, 미성년자의 경우 347.5달러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3인 가족 기준으로 벌금의 상한액은 2,085달러다.


-신규 등록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보험 혜택은 모두 동일하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 소지 환자를 받는 주치의와의 거리 및 사용 언어 등을 고려해 선택하고, 보험이 커버하는 약품을 따진 후 보다 저렴한 보험 플랜을 고르는 것을 권한다. 각 보험사가 커버하는 약 제품의 목록은 커버드 캘리포니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남가주에서 서비스 하던 보험사가 그대로 다 있나

▲한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앤덤 블루크로스는 2018년부터 북가주에서만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을 서비스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앤덤 블루크로스의 커버드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 남가주 주민의 경우 반드시 12월15일까지 다른 보험사로 변경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12월15일까지 보험사를 변경 하지 않을 경우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에서 비슷한 플랜을 가진 보험사로 자동 변경해주는데 이때 주치의와의 거리 및 사용 언어 같은 세부사항은 고려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연락처는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공식 웹사이트가 개편돼 보험 가입자들이 더 손쉽게 보험 플랜을 선택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www.coveredca.com, 한국어 전화 (800)300-1506 (월-금 오전 8시-오후 6시)

<손혜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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