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손~LAX 5분 주파‘초고속 터널’착공
2017-10-31 (화) 12:00:00
“시속 150마일로 LAX까지 5분에 주파한다”
지하에 초고속 터널을 뚫어 대도시의 교통지옥을 단번에 해결하겠다는 야심을 품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위해 LA에 실제로 터널을 건설하고 있다며 30일 밝힌 내용이다.
머스크는 이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최근 굴착 작업을 시작한 ‘보어링(Boring) 컴퍼니’의 터널 프로젝트 사진을 실었다.
이 터널은 상업용 위성 프로젝트 기업 스페이스X의 본부가 있는 호손에서 시작하며, 1단계는 이곳에서 405번 프리웨이를 따라 LA국제공항(LAX)까지 연결하고, 이후 계속 405번을 따라 밸리 지역 101번 프리웨이 교차지점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 터널에 지하철과 같은 전동차가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날이 달린 스케이트 형태의 고속차량을 운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 시속 125∼150마일의 속도로 달리는 정기 수송차량(ferry)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