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살인사건 올들어 2배 증가

2017-10-31 (화) 12:00:00 손혜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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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 범죄 통계

신흥 붐타운이 되고 있는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동안 총 18건의 살인이 발생했던 지난 2003년 이후 다운타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기록된 것이라고 LA 다운타운뉴스가 전했다.


LAPD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16건의 살인사건 중 첫 4개월 동안 일어난 사건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9건에 달했다.

최근 3년 동안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수는 2014년 6건, 2015년 8건, 2016년 9건 등으로 집계돼 올들어 발생한 살인사건의 수가 예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또 살인사건을 제외한 다른 강력범죄도 다운타운 지역에서 증가해, 10월까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사건의 수는 총 1,652건으로 지난해의 1,392건에 비해 18.7%가 늘어났다.

한편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구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올 10월까지 총 8건으로 집계됐다.

<손혜주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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