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실업률이 저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의 지난 9월 실업률은 2.5%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였던 2.4%의 0.1% 차이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공식적으로 실업률을 기록한 1976년 1월 이래로, 가장 낮았던 때는 2006년 10월부터 12월, 1989년 5월부터 9월까지로 실업률은 2.4%였다.
주 노동부 린다 추 타카야마 국장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이런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평균 실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미 평균 실업률은 0.2% 하락한 4.2%로 200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스 다코타주는 2.4%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고, 콜로라도와 하와이가 각각 2.5%를 기록했다.
아이다호 2.8%, 테네시는 3.0%로 새로운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하와이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경제자문위원회 의원인 잭 세더하우드(Jack Suyderhoud)은 하와이의 최근 방문객 수 증가로 경기 활황세를 이어가며 일반 소비세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고용주들은 근로자를 찾기 위해 애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를 포함하지 않은 하와이 비농업 근로자 수는 지난 8월 3,1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여 8월 현재 65만5,800명에서 65만8,900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사람, 실업자지만 일자리를 열심히 찾는 사람과 자영업자들의 비율은 지난 8월 69만400명에서 68만8,750명으로 하락했다.
근로자수는 67만2,350명에서 67만1,800명으로 감소했고, 실업자수는 1만8천50명에서 1만6,950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