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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출범 및 황인성 평통사무처장 특별 강연

2017-10-26 (목)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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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출범 및 황인성 평통사무처장 특별 강연

18기 민주평통협의회 출범식 및 황인성 사무처장 특별 강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의 제18기 출범식 및 평화공감 강연회가 지난21일오후5시부터 하와이 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

제 18기 민주평통 하와이 협의회 박재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통일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중심으로 한인들의 주류사회로의 진출을 도울 것이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 외교관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조국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범회의와 함께 진행된 평화공감 강연회에서 황인성 민주평통사무처장은 ‘새 정부의 평화 통일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 강연을 통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와 주변 강국의 힘의 외교 충돌들로 인한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협들을 없애기 위해 평화적 점진적 단계적인 통일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전쟁을 겪었다. 6.25를 통해 우리는 어떤 방법, 어떤 형태의 통일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또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내부적인 분열이 생겨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외국 열강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사무처장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의 평화적이고 서로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상호인정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의 동포들의 번영을 보장할 수 있는 합의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자문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해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통일을 위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통일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사무처장은 이러한 우려를 많이 접했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대립과 반목을 통해 서로 불신을 쌓았다. 북한의 체제붕괴를 통해 통일이 이루어 질 것 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이에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해 무력을 강화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일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위협을 감소시키면서 서로의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인내를 요구하는 과정이지만 대화와 서로간의 왕래를 통해 점진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 한반도에 비핵화를 완성하며, 민주적인 평화통일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이다. 라고 밝혔다.

황 사무처장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어떤 사회이던지 간에 의견 대립을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특정 일방의 의견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서로 대화를 통해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와이는 한반도 안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하와이 동포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황인성 사무처장과 강영훈 주호놀룰루 총영사,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들, 김동균 17기 민주평통협의회장, 한의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목사, 참전용사, 하와이 각계 주요 인사들과 한인 단체들, 괌과 사모아 등의 자문위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출범 및 황인성 평통사무처장 특별 강연

제18기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회장 박재원)는 21일 하와이 프린스호텔에서 출범식 및 황인성 민주평통사무처장 초청 ‘새 정부의 평화 통일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 강연을 갖고 18기 민주평화통일협의회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은 행사를 마치고 박재원 회장과 황인성 사무처장(오른쪽)이 참석자들과 손에 손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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