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합법화 여론 비등, 찬성률 64% 역대 최고

2017-10-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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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으로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하자는 여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절반을 훨씬 넘는 64%의 응답자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갤럽이 지난 1969년 마리화나 합법화 찬반에 대한 첫 여론조사를 한 지 거의 반세기 만에 최고의 찬성률로 기록됐다.

갤럽 조사에서 1969년 12%에 불과했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찬성률은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20%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2년 34%를 기록하더니 2011년 44%, 2014년 58%, 지난해 60%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 정당별 분류에서 처음으로 공화당 지지자의 과반이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해 주목된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지난해 조사보다 9%포인트나 오른 51%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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