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 총격범의 동생, 아동음란물 소지혐의 체포

2017-10-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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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으로 기록된 ‘라스베가스 참사’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의 동생이 아동 음란물 소지 등 혐의로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은 이날 오전 노스할리웃의 한 요양시설에서 브루스 패덕(58)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600여 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들을 소지하고, 아동 성범죄 19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홈리스인 브루스는 요양시설에서 체포된 뒤 곧바로 구치소에 구금됐다.


라스베가스 총격범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체포 사실에 주류 언론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LAPD는 브루스 패덕에 대한 수사가 라스베가스 총기난사 사건 이전부터 진행돼 왔으며 총기난사와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티븐 패덕은 지난 1일 밤 라스베가스의 맨덜레이베이 호텔 32층에서 지상의 야외공연장으로 총기를 난사해 5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뒤 호텔 방에서 자살했다. 수사당국은 단독범행이라는 결론만 내렸을 뿐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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