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수에 헬기 추락 2명 부상

2017-10-25 (수) 0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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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링턴 ‘킹 레이크’호수에

스노호미시 카운티 알링턴의 한 호수에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와 승객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15분께 알링턴 ‘킹 레이크’ 호수 상공에서 비행중이던 헬리콥터가 호수로 추락해 이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객 등 2명이 부상했다.

당시 호숫가에서 헬리콥터 추락을 목격한 인근 주민 제프리 애브람스는 “헬리콥터가 호수면에서 6~10피트 상공에서 약 60~90초 가량 비행을 하던 중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호수로 곤두박질 쳤다”며 “마치 폭발하는 듯한 굉음을 내고 추락했다”고 말했다.


애브람스는 함께 있던 부인에게 911 신고를 지시하고 자신의 소형 보트를 몰고 추락지점으로 가 헤엄쳐 호숫가로 나오던 헬기 승객과 기절한 상태로 수면 위에 떠있던 조종사를 배에 태워 구조했다.

구조 당국은 헬기 조종사와 승객을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시켰고 승객은 치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조종사는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재 헬기 추락 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헬기 추락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워싱턴주 환경국(DOE)이 기름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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