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관이 근무일수 속여 횡령

2017-10-25 (수) 0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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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베테랑 경관 2만 4,000달러 횡령 발각

시애틀 경찰국 소속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이 근무일수를 속여 2만 4,000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징계를 받고 형사 기소됐다.

킹카운티 검찰은 지난 24일 시애틀 경찰국 동부 지서에서 지난 1997년부터 순찰대원으로 근무해 온 마이클 스탠키윗즈(46)가 근무를 하지 않았던 55일 동안 근무한 것처럼 기록해 총 2만 4,000달러를 추가로 수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스탠키윗즈의 횡령 혐의는 그가 근무했다고 기록한 당일 동부 지서에서 스탠키윗즈와 연락이 되지 않아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애틀경찰국이 당시 그와 함께 근무를 했던 주교도국 소속 교도관을 확인한 결과, 순찰업무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증언을 받아내 확인됐다.


당시 교도관의 증언을 확보한 경찰국은 스탠키윗즈 경관의 순찰차 카메라, 휴대폰 기록, 컴퓨터 접속 기록 등을 확인해 그의 거짓말을 입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키윗즈 경관의 허위 기록 증거를 확보한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8월 그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불구속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스탠키윗즈는 오는 11월 6일 인정신문에 첫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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