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세력 TV광고에 50만 달러 기부 ‘막판 공세’
▶ 캐리 문 후보 선거본부 6만 달러 적자
선거 막바지에 접어든 제니 더컨 시애틀시장 후보가 지지세력의 TV 광고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독립선거 운동단체인 ‘제니 더컨을 지지하는 사람들(PJD)’은 선거를 2주일 앞두고 최근 5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30초짜리 광고를 제작해 케이블 TV와 지상파에서 방송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디지털 광고 영역에서도 7만 5,50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JD는 더컨 후보 선거본부와 개별적으로 그녀의 당선을 위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TV와 온라인 디지털 광고를 통해 더컨 후보와 경쟁자인 캐리 문 후보와의 차별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개발연맹(CREDA)’과 ‘시애틀광역 상공회의소(SMCC)’ 등이 PJD에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기부하고 있지만 더컨 후보측은 당선될 경우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개발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숙문제 등의 부정적 사회 현상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컨 후보는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총 3,600명으로부터 86만 5,000달러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반면 경쟁자인 캐리 문 후보는 선거 운동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선거본부측은 24일 현재 794명으로부터 32만 3,000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만 6,500달러가 문 후보 자신이 선거본부에 기부한 금액이다. ‘캐리 문을 지지하는 사람들(PCM)’도 최근 온라인 디지털 광고에 2만 5,000달러를 사용했다. 공공자료 공개위원회(PDC)에 따르면 문후보 선거본부는 현재 6만 달러의 적자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