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북미 최대언론사인 시애틀 타임스의 지지를 얻어내며 승기를 잡은 워싱턴주 상원 제45선거구 한인 이진영 후보를 위한 주민들의 마지막 후원행사가 펼쳐졌다.
이 지역구에 사는 주민 120여명은 24일 밤 레드몬드에서 이 후보를 위한 후원행사를 열어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태며 11월7일 펼쳐지는 본선거의 승리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후원행사에는 댄 에반스 전 워싱턴주 주지사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현재 이 후보와 민주당 만카 딩그라 후보가 출마한 이곳 선거전에는 워싱턴주 상원 선거 역사상 최대액이 투입된 상태다. 이 후보는 한인 사회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150여만달러를 모금했고, 상대방인 딩그라 후보도 비슷하게 모금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 단체 등이 이 선거에 대한 홍보 등을 위해 돈을 쏟아 부으며 현재까지 이 선거전에는 모두 660만 달러가 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매일 매일 유권자 여러분의 집들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상대방이 흑색 선전 등을 하고 있지만 이를 비난하거나 반박하지 않은 채 나의 홍보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인도계인 딩그라 후보를 지지하는 인도계 인사 등이 한 행위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이 후보의 길거리 사인판이 뽑히거나 홍보 사인판에 낙서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를 위한 후원금 모금 행사는 모두 끝났지만 광고 등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선거자금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한인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