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주도 상원 법사위 45선거구 선거 겨냥 주장
사운드 트랜짓이 지난 2015년 경전철 제3단계 확장(ST3)을 위한 징세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상정하기 위해 그 내용을 고의적으로 주의원들에게 숨겼다고 주 상원 법사위원회가 결론 지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법사위원회의 이 같은 주장은 그러나, 오는 11월 7일 실시되는 상원 제45선거구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당략적이라는 비판을 민주당 측으로부터 받고 있다. ST3와 카탭(자동차 등록비) 인상은 이 선거구의 주요 쟁점이다.
한인 이진영(공화당) 후보와 만카 딩그라(민주당) 후보가 경합하는 이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현재 1석 차이인 주 상원의 다수당(공화)이 바뀔 수도 있다. 최근 시애틀타임스의 지지를 받아낸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 후보는 8월 예선에서 딩그라에 뒤졌었다.
마이크 패든(공) 법사위원장은 23일 약식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사운드 트랜짓이 ST3를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한 징세규모 등을 주의회와 주민들에게 숨겼다고 주장했다.
패든 의원은 이미 통과된 ST3 징세안을 뒤집을 수는 없지만 현재 임명제인 사운드 트랜짓 이사들을 선거직으로 바꾸고 트랜짓에 배당되는 주정부 지원금을 삭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법사위의 제이미 피더슨(민) 의원은 패든 위원장의 보고서 내용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듣고 알았다며 법사위의 청문회도, 투표도 거치지 않은 이 보고서를 법사위 보고서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