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센티브 완전 화끈한데… 새 차 지금 살까”

2017-10-23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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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 등 2018년형까지 파격 프로모션

▶ 최장 6년 무이자 할부에 보너스 캐시 두둑

“인센티브 완전 화끈한데… 새 차 지금 살까”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한 현대자동차 딜러에서 한 관계자가 전시된 차량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열 인턴기자>

현대·기아 등 한국 브랜드는 물론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과 딜러들이 가을을 맞아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가을 프로모션에서는 2017년형 새 차와 함께 일부 브랜드는 2018년형까지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차종에 따라 최장 6년간 무이자할부 등을 내세우고 있어 고객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선택의 폭도 넓고 매력적인 조건이다.

2017년형 새차라면 ‘핫딜’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많은 딜러들이 적극적으로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어 인센티브만 이용해도 소비자 가격보다 평균 20% 가량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으며 금액으로는 차종에 따라 3,100~7,6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소비자 정보지 ‘컨수머리포츠’의 설명이다. 실제 한 딜러는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 상반기 중에도 2018년 모델이 속속 선보였다”며 “이에 따라 일부 2017년형 차종은 지난해보다 리베이트가 두 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현대는 새롭게 바뀐 2018년형 소나타를 전면에 등장시켰다. 1,500달러까지의 보너스캐시 혹은 60개월 0% 파이낸싱과 500달러 디스카운트를 제공하며 리스를 원하면 2,399달러를 다운페이하고 월 209달러씩 36개월간 마음 놓고 탈 수 있다. 2018년형 엘란트라는 더 후한 인센티브가 가능한데 최대 3,000달러 보너스 캐시 혹은 60개월 무이자와 1,000달러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현대의 경우 딜러 차원의 세일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세리토스 ‘놈 리브스 현대 수퍼스토어’에서는 이달 말까지 2017년형 엘란트라 리미티드 모델에 대해 최대 8,250달러, 소나타 하이브리드 SE는 7,500달러까지 세이빙해주며 액센트 SE는 최고 4,855달러를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의 2017년형 옵티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다양한 프로모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최대 4,000달러의 보너스 캐시 혹은 36~72개월 동안 0~1.9% 이자율과 함께 1,000달러의 보너스로 받을 수 있으며 리스의 경우 1,999달러를 다운페이한 후 36개월간 월 189달러를 납부하면 된다. 옵티마 하이브리드 모델은 5,0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하며 999달러를 다운페이 후 월 229달러를 24개월간 내는 리스를 선택해도 된다.

한 딜러 관계자는 “대부분 딜러들이 10월말-11월 초 쯤에는 그 해 모델 재고를 다 소진 한다”며 “2017년형 중에서 특별히 원하는 차종이나 색상이 있다면 지금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일본 브랜드 중에서는 도요타가 가장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 캠리의 경우 리디자인된 2018년형은 60개월 0.9% 이자율을 제공하며 2017년 모델은 72개월 무이자에 500달러 캐시 보너스를 더 해준다. 코롤라의 경우 2017년형은 72개월 무이자, 2018년형은 같은 기간에 0.9% 이자율을 적용한다. 랩4와 시에나 2017년형은 모두 72개월간 무이자를 이용할 수 있다. 2017년형 세일을 진행하는 닛산의 경우 크로스오버모델 로그의 경우 60개월 무이자에 보너스 캐시 2,000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패스파인더는 최대 4,200달러를 할인해준다.

미국 빅 3 중에서는 다지의 인기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017년형 차저는 최대 3,750달러의 캐시 보너스를 제공하며 그랜드캐러밴은 36개월 무이자와 최대 1,500달러 캐시보너스 혹은 2,750달러의 캐시 보너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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