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스튜디오’ 수장, 성추문 논란으로 정직 받아
<속보> 헐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성추문 논란으로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 당한데 이어 아마존 산하 연예사인 ‘아마존 스튜디오’의 로이 프라이스 최고경영자(CEO)도 성추문에 휘말려 사임했다.
프라이스 CEO는 여성 제작자 아이사 해켓이 2015년 프라이스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을 ‘헐리우드 리포터’지가 지난 12일 보도한 후 다음날 아마존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었다.
아마존은 프라이스의 해고를 결정했지만 그가 사직서를 제출해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온라인 스트리밍 및 영화•드라마 제작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아마존 스튜디오는 프라이스의 뒤를 이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알버트 챙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켓은 헐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스 CEO가 직위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내게 음담패설울 했고, 내가 들은체 하지 않자 성적 제안까지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를 아마존 고위 경영진에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