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대학 출신 경제인, 모교에 거액 기부

2017-10-12 (목) 0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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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동산 투자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유명한 제이 쉬들러(Jay H. Shidler)가 모교인 하와이대학교에 본토에 있는 약 70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건물을 기증을 했다. 이는 하와이대학교 110년의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자선 기부다이미 쉬들러는 본토 9개 도시에 있는 호텔과 11개의 건물 및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되는 임대료까지 포함해 총 1억 달러를 기부, UH 마노아 쉬들러 비즈니스 대학을 설립했다. 쉬들러는 지난 주 하와이대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추가로 기부하는 7개 부동산 소유권 이전에 대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7개 부동산의 현재가치는 1억 1,200만 달러로 여기에는 건물 임대수익을 포함하고 있어, 첫 24년 동안에는 55만달러에서 150만 달러 사이의 꾸준한 수익을 올리게 되고, 99년간의 토지 임대차 계약에 따라 쉬들러 비즈니스 대학은 연평균 2천백만달러, 총 21억달러의 수익을 얻게 된다.

UH 관계자는 이 기부금은 40년간 비즈니스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 및 시설 개선, 우수 교수 채용 등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71세의 사업가 쉬들러는 1968년 하와이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1971년 부동산 투자회사인 쉬들러그룹을 설립했다. 비즈니스 대학 반스 로레이 학장은 프로그램 확대와 교수진 확대, 학생 장학금 증가로 쉬들러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국 순위에서 큰 변화를 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학의 미래를 위해 오랫동안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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