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지지율, 50개 모든 주에서 떨어져

2017-10-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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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노이·뉴욕 주는 30%p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핵심각료, 여당인 공화당 중진 등과 잇달아 충돌하며 ‘우군’을 잃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지지율이 미국 내 50개 모든 주에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과 지난 9월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예외 없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뉴욕 주에서는 지지율이 30%포인트나 급락했고, 가장 적게 떨어진 편인 루이지애나에서도 11%포인트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에서 손쉽게 승리한 ‘텃밭’인 테네시, 미시시피, 켄터키, 캔자스, 인디애나 주에서도 모조리 지지율이 떨어졌다. 테네시 주에서 23%포인트 떨어졌고 인디애나에서도 17%포인트 추락했다.


25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 미만이었다.

일례로 미시간 주에서는 유권자의 55%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으며, 위스콘신과 아이오와에서는 53%, 펜실베이니아에서는 53%가 각각 트럼프 대통령을 탐탁잖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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