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바시장·패션지구도 주상복합 쑥쑥 선다

2017-10-12 (목)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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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 다수 진행중

▶ 야간 공동화 사라지고 치안도 개선 기대

자바시장·패션지구도 주상복합 쑥쑥 선다

다운타운 재개발 붐이 패션 디스트릭으로 확산되며 다수의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신축된다. 왼쪽부터 7가와 메이플 33층 주상복합, 11가와 메인 8층 주상복합, 8가와 스프링 주상복합 쌍둥이 건물의 조감도.

LA 다운타운 지역을 휩쓸고 있는 재개발 붐이 이제는 자바시장, 패션 디스트릭까지 확산되고 있다. 패션 디스트릭에 다수의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현재 상가들만 집중돼 있어 저녁시간에는 썰렁하고 황량하기까지 했던 이 지역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변하면 치안 상황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프로젝트들은 이 지역에서 일하고 있거나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 주 거주용 또는 세컨드 거주용 유닛으로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7가와 메이플,

33층 452 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림 그룹’과 ‘어반 오퍼링스’는 패션 디스트릭 7가와 메이플 스트릿 부지(222 E. 7th St. LA)에 33층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을 확정했으며 LA시 계획위원회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이 건물에는 총 452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서며 이중 50개는 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된다. 또 1층에는 1만3,655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된다. 차량 561대를 위한 주차 시설과 함께 19개 유닛은 거주/근무를 함께 할 수 있는 로프트 유닛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 지역은 상가들이 문을 닫은 후 저녁 시간에는 홈리스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어 새 프로젝트가 신축되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8가와 스프링 스트릿,

24층 620 유닛 쌍둥이 주상복합 아파트

8가와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에는 2개의 24층 쌍둥이 주상복합 건물이 현재 신축중이다.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홀랜드 파트너스 그룹’은 7가와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의 2개 부지에 2개의 24층 건물을 지난 1년간 신축 중이다.

755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 부지에 건축되는 24층 주상복합 아파트는 320개 아파트 유닛과 함께 1층에는 8,9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된다. 또 길을 건너 732 사우스 스프링 스트릿 부지에는 300개 아파트 유닛과 함께 1층에는 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된다. 두 개 타워에는 주민과 상가 고객을 위한 총 726대의 주차시설도 포함된다.

건축비 1억6,400만달러가 투입되는 두 개 타워는 현재 각각 11층까지 올라갔으며 오는 2018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11가와 메인,

8층 379 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또 다른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드 엔터프라이즈’는 11가와 메인 스트릿의 남서쪽 코너 부지(1100 S. Main St.)에 379개 아파트 유닛을 포함하는 8층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1층에는 2만5,81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주차장은 차량 429대를 소화할 수 있다. 379개 유닛 중 42개는 저소득층을 위해 배정되게 된다. 개발사 측은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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