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핵 폐기’ 비정부기구 노벨평화상

2017-10-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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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개국 연합체 ‘ICAN’ 북핵 김정은에 메시지

‘핵 폐기’ 비정부기구 노벨평화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전 세계 핵무기 폐기를 도모하는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에 돌아갔다.

6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세계 101개국 소속 468개 NGO로 구성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재앙적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 고 밝혔다.

위원회는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 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AN은 지난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지속적으로 비핵화 활동을 벌여왔다. 수상자 발표 직후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불법이고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불법” 이라며 “그들은 멈춰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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