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등학교에 광견병 박쥐 출현

2017-10-04 (수) 0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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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딘빌 베어 크릭 캠퍼스서 잡힌 박쥐 양성반응

초등학교에 광견병 박쥐 출현
우딘빌의 한 초등학교 건물에서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박쥐가 발견돼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하돌옥 당부했다.

노스쇼어 교육구 산하 베어 크릭 초등학교 관계자는 지난 2일 오전 캠퍼스의 한 스탠드 인근에서 잡힌 박쥐를 주 보건부가 검사한 결과 광견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즉각 학부모들에게 광견병 박쥐의 학교 출현 사실을 알렸고 4일에도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재차 통보했다.


학교측은 이 박쥐를 손으로 만진 학생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만약 박쥐와 접촉한 자녀가 있을 경우 즉각 검진을 받도록 촉구했다.

광견병 박쥐는 지난 8월 킹 카운티에서 3마리가 출현해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 8월 29일 앵글 레이크 공원에서 한 시민의 제보로 잡은 박쥐를 검사한 결과 광견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이 보다 앞서 시애틀의 발라드 동네에서 광견병 감염 박쥐가 잡혔으며 8월 17일에는 그린 레이크 인근에서도 광견병 박쥐가 출현했다.

보건국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은 애완동물도 광견병 박쥐에 물렸거나 접촉하면 다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예방 접종 후 45일간 애완동물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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