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피해자 돕자’고사리 손 정성 모아
2017-10-02 (월) 12:00:00
문태기 기자
▶ 라구나 로드 초등 합창단 구호품 모금운동 펼쳐
▶ 앤드류 박 교수 “기부 뿌듯”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 돕기 구호품 모금 운동을 펼친 라구나 로드 초등학교 합창단 단원들과 앤드류 박(맨 오른쪽) 교수.
“어린 학생들의 고사리 손과 학부모들의 정성을 모았어요”
한인 음악가 앤드류 박 교수가 지도하고 있는 풀러튼 라구나 로드 초등학교 합창단과 학부모회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품 모금 운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초등학교 합창단은 지난 11일 교정에서 열린 9.11 기념식에서 미국 국가를 부른 후 모금 행사의 취지를 전교생에게 알리고 21개의 대형 박스를 2주동안 전체 교실 앞에 놓아 두고 운동을 펼쳤다. 이 박스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기부한 샴푸, 기저귀, 커피, 담요, 신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생필품에서 부터 감기약, 밴드 등을 비롯해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료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앤드류 박 교수는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의 힘은 기부와 사회봉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노래하는 즐거움과 남을 돕는 마음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할 뿐이다.” 며 “허리케인과 지진 등의 피해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합창단의 첼시 슬론 단장은 “허리케인 하비는 많은 피해를 주었지만 미국이 힘을 합쳐서 도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라구나 로드 초등학교 학생들은 하트와 지갑을 함께 열어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 돕기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풀러튼 라구나 초등학교 합창단과 학부모회가 모은 허리케인 구호품들은 지난 26일 풀러튼 시청에서 덕 채피 부시장과 호세 실바 시의원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트 투 코스트’ 구호 단체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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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