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환자에 ‘맞춤형’병동 오픈

2017-09-29 (금) 12:00:00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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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컬 센터내… 한인의사·간호사 50여명 진료

▶ 병실 메뉴도 한식으로

한인 환자에 ‘맞춤형’병동 오픈

한인 전용 병동‘컬추럴 파빌리온’ 오픈식에서 릭 카스트로 병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한인 사회 인사들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환자 전용 병동이 문을 열었다.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칼 센터는 지난 27일 한인환자들을 위한 의료 시설인 ‘컬추럴 파빌리온(Cutural Pavillion)’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메디컬 센터 본관 5층에 위치한 컬추럴 파빌리온은 총 10개의 병실로 구성돼 있으며 메디칼 센터 내 한인 의사 10여명과 간호사 40여명 등 모두 한국어가 가능한 의료진들이 순차적으로 방문해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맡게 된다. 이용을 원할 경우 별다른 예약 없이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입실할 수 있다.


‘컬추럴 파빌리온’ 병실에는 한국어로 된 스케줄 판이 부착돼 있으며 닭죽, 미역국, 콩나물국 등 특별히 고안된 한식메뉴, 본보 등 매일 아침 제공되는 한인 신문과 더불어 한국 케이블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각 병실마다 개인 욕실과 24시간 가사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된다.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컬 센터의 릭 카스트로 병원장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한인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한인 환자들의 문화적인 요소를 고려해 안전한 치료환경을 제공하고 관리, 치료, 서비스 등 모든 의료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고객만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58년 설립된 애나하임 리저널 메디칼 센터는 총 1,200명이 넘는 직원과 600명이상의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24/7 응급 치료 서비스, 출산 전후 관리 및 출산센터, 유방 센터, 심장혈관 수술, 정형외과, 외과 서비스, 중환자 치료, 재활 치료, 진단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 가주 내 우수병원(Pathway to Exellence)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픈 기념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 김진정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정재준 남가주 중앙상공회의소 회장, 정철승 아리랑 축제재단 회장, 이태구 한미노인회 수석부회장, 박기홍 천하보험 사장 등 80여명의 한인 인사 및 의료진이 참석했다.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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