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하와이 건설경기가 한풀 꺽일 전망이다.
하와이대학교 경제분석팀(UHERO)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하와이 건설경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건축단가는 앞으로도 3년간 고공행진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 공동작성자인 칼 본햄 UH 이사는 건설경기신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이미 수주된 공사가 많아 2020년까지는 건축단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그 후로는 기세가 꺽일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는 주택, 호텔, 쇼핑센터, 도로, 하수도, 철도 건설비용으로 2017년에 88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83억 달러보다 6% 증가한 것이다.
하와이에서 건설경기가 가장 좋았던 해는 2007년으로 건설비용으로 100억5천만 달러가 지출됐다.
보고서는 하와이 건설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일반 인플레이션 상승폭인 2%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비용의 대부분은 자재비와 인건비 인데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한 건설직 종사자수가 3만8천명을 반환점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약 3.8% 감소한 3만6천6백명이 건설업에 종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카카아코 지역의 콘도 개발붐과 경전철 개발사업으로 인해 건설시장에서는 높은 건축단가와 노동력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경전철 개발은 2025년까지 계속 될 예정인데 8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