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405 통행료 징수 미래 불투명

2017-09-27 (수) 0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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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린우드 구간 통과 차량속도 기대치에 미달돼

I-405 통행료 징수 미래 불투명
올해로 3년째인 I-405 고속도로의 벨뷰~린우드 구간 통행료 징수가 계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시작된 다인승 차선 통행료 징수사업은 당초 두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통행료 수입 외에 통과차량의 속도가 전체 징수시간의 90%에서 평균 45마일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행 2년이 지난 요즘 이 두가지 조건 가운데 차량 평균속도가 목표치에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교통부는 지난 2년간 이 구간에서 통행료 징수 시간의 81%에 해당되는 시간만 평균 속도가 시속 45마일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의회는 오는 2018년 회기에서 이 구간의 통행료 징수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주정부는 통행료 징수를 시작한 이후 첫 18개월간 3,900만 달러의 통행료를 징수해 예상치 보다 2,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교통부는 이 구간의 통행료 수입이 예상보다 많고 통과 차량들의 속도도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아니라며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통행료 징수에 반대해온 단체들은 “2가지 목표 중 1개가 미달됐다는 사실은 통행료 징수가 교통정체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주장이 옳았음을 반증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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