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고교 풋볼팀 PO 봉쇄 해제

2017-09-26 (화) 0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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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AA, 우승기록 무효화…벌금 2,500달러도

벨뷰고교 풋볼팀 PO 봉쇄 해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편법적으로 스카웃해 문제가 됐던 벨뷰고교 풋불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봉쇄 조치를 해제받았다.

워싱턴주 교육구간 활동협회(WIAA)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벨뷰고교 풋볼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올해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이 학교 풋볼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권 봉쇄조치는 원래 지난해 4년으로 결정됐으나 이후 시애틀-킹 카운티 지부가 2년으로 완화해줬다.

WIAA는 또 이날 벨뷰고교 풋볼팀이 문제가 된 기간인 2012~2014 3년간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무효화했으며, 이 가운데 2012년과 2013년에 쟁취한 워싱턴주 우승 기록도 백지화했다. 이와 함께 이 팀에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 돈을 코치 교육기금 등에 쓰기로 했다.


WIAA는 벨뷰고교 풋볼팀 후원단체인 월버린 풋볼클럽이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버치 곤차로프 감독과 코치들에게 58만8,568달러를 지급했고, 유망 선수들을 유령학교인 ‘아카데믹 인스티튜트’에 등록시킨 후 벨뷰고교 선수로 스카웃한 뒤 이들의 비용을 낸 혐의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킹 카운티 디스티릭은 이 학교 풋볼팀에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봉쇄하고 후원그룹의 재정적 지원도 금지시켰다. 이 후 킹 디스트릭은 징계기한을 4년에서 2년으로 줄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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