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마약 바늘 수거’ 도구 인기

2017-09-26 (화) 01:53:12
크게 작게

▶ 스노호미시 보건국 첫 50여개 수일만에 동나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마약바늘 수거’ 도구가 수일만에 동이 나 이 지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헤로인 투약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곳곳에 널려 있는 마약 바늘을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는 ‘마약 바늘 수거’ 도구 50여개를 무료로 주민들에게 배포한다고 알리자마자 주민들이 몰려와 수일만에 동이 났고 수십명의 주민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보건국은 이 무료 도구를 지난 13일부터 주민들과 업주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100여개가 공급됐고 향후 최고 1,000여개까지 이 무료 도구를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길이가 긴 집개와 비닐백이 포함된 이 도구는 개당 20달러 정도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자체로부터 받는 기부금으로 구입된다.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카운티 내에서 헤로인과 합성진통제(Opioid) 투약이 만연하면서 공원, 놀이터, 길거리 등에서 마약 투약 후 버려진 주사기들이 쉽게 발견된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