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낮 차 유리 부수고 물건 절도

2017-09-26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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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노인회관 앞 파킹랏서 현금 등 3,900달러 피해

▶ 올 상반기 강도사건 한인상가서 7건 발생

대낮 차 유리 부수고 물건 절도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지난 4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공개한 훔친 물건들.

대낮 차 유리 부수고 물건 절도

파손된 잔 노 씨의 차량.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주차장에서 대낮에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간 사건이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 여러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잔 노(부동산업) 씨는 지난 21일 오후 4-5시경 한인회관과 노인회관 앞 파킹랏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었다가 유리창이 파손되고 현금 300달러, 컴퓨터, 아이패드 등 총 3,900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잔 노 씨에 따르면 절도범은 훔친 지갑에서 현금을 가져간 후 빈 지갑과 메모지가 든 가방 등은 사건이 발생한 인근에 버리고 도주했다.


잔 노 씨는 “백주 대낮에 타운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며 “차의 뒤쪽에는 밖에서 잘 볼 수 없도록 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잔 노 씨는 또 “경찰에 리포트 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시간에 이같은 범죄가 4차례 연속으로 발생했다는 얘기를 경찰로부터 들었다”며 “타운에 주차하는 한인들은 조심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차량내 물건 절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들은 ▲승용차 문을 항상 잠그고 ▲귀중품은 차 안에 두지 말고 가져가거나 트렁크에 보관 또는 차 밑 등에 숨겨두고 ▲밖에서 보이는 곳에 물건을 놓아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노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강도 사건도 발생하고 있어서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한인상가에서 7건의 강도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에 차량 파괴 절도 사건이 발생했던 OC 한인회, 평통, 상공회의소, 노인회 등 한인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인근 샤핑몰에서 이 기간 동안에 3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월 22일 노인회관 파킹랏에서 대낮에 목걸이 강탈 범죄가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국은 ▲만약 강도와 맞닥뜨렸을 때는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응할 것. 단 인상착의나 용의 차량의 특이사항을 최대한 기억했다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 ▲방범 카메라는 꼭 설치할 것. 범인 검거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음. ▲아무리 소액이라도 강도피해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강조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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