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 지역서 총격사건으로 1명 사망

2017-09-20 (수) 0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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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들 영 스트릿 주택가에서 체포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하와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서 1650 영 스트리트의 한 아파트에 숨어있던 용의자 3명을 17일 오후 4시경에 긴급 체포 하였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발견되자 발견장소와 인접한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주변을 수색해 왔다.


경찰은 본격적인 체포 작전에 돌입하기 전에 근처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작전에 돌입한지 20분만에 3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

체포된 용의자 3명 중 조던 스미스(Jordan A Smith, 18세)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 될 예정이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혐의와 신분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16일 오전 5시 45분 경에 와이키키에 있는 클럽 앨리 캣(Alley Cat) 밖에서 벌어졌으며 22세의 남성이 사망하고 27세와 31세의 남성 두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약 5피트 7인치 키의 건장한 흑인 남성이 공중을 향해 먼저 총을 쏜 후 클럽 밖에 있던 20여명의 군중을 향해 10 - 15발을 쐈다.

그 후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을 이용해 알라와이 블라버드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와이키키 주민위원회 마크 스미스는 이사회 회의에서 강력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컸었는데 현실이 되니 두려움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기존갱단과 신규갱단과의 세력다툼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외에도 마약과 매춘 같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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