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이키키 킹스 빌리지 부지 콘도텔 건축... 미래 불투명

2017-09-20 (수)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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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킹스 빌리지 쇼핑센터를 허물고 그 자리에 건축될 예정인 32층 규모의 콘도미니엄 호텔, 133 카이우라니(Kaiulani)의 미래가 불투명 해졌다.

11일 호놀룰루 1순회법원에 엘다 투자사가 블랙 샌드 캐피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한 것.

킹스 빌리지 소유주인 엘다 투자는 블랜샌드 캐피털이 자사의 회계부장과 공모해 킹스 빌리지 임대계약에 대한 자사의 이해관계를 크게 훼손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으로 인해 수급란을 겪고 있는 와이키키 호텔시장에 213 객실을 추가하고 지역개선도 할 목적으로 진행 중이던 133 카이우라니 사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시 기획허가 부서는 블랙샌드 캐피탈에게 공공주차장 확보, 예술 및 문화 사업 지원, 지역사회 홍보, 카이우라니 에비뉴를 양방향 도로로 바꾸는 작업 등을 위해 최대 1백만 달러를 지역사회에 기부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시 기획허가국 캐티 소쿠가와 대변인은 소송결과에 대해 예단할 수 없으며 개발사업변경에 대해서도 통보 받은바 없다고 말했다.

블랜샌드 캐피털은 133 카이루아니 개발사업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며 이번 소송이 근거가 없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블랙샌드 캐피털은 임대 계약 만료전인 2012년에 엘다 투자에게 4천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임대 만료 한달 전에 필요한 제반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엘다 투자는 2012년에 모든 제반서류를 받지 못했으며 일부는 2016년까지 블랙샌드 캐피털이 보내지 않았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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