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학교내 갱단 확산 막는다

2017-09-15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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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주지사, 서폭카운티 일대 공립교에 경찰투입

뉴욕주경찰이 악명높은 MS-13 갱단의 확산 방지를 위해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일대 공립학교에 투입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롱아일랜드 브렌트우드에서 두 10대 소녀가MS-13단원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하고 살해된 지 1년 후인 13일 ‘커뮤니티 언더 시즈’로 명명된 작전을 선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MS-13은 테러리스트와 다름없다. 이들에게는 학교가 곧 그들의 모병 장소이며 범행을 모의하는 곳이 될 수 있기에 주경찰 학교투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배치될 주경찰은 갱단 확산 방지 업무를맡을 계획이며 교직원 및 학생 특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투입 학교 지역은 브렌트우드, 센트럴 아이슬립, 헌팅턴, 롱우드, 사우스 컨트리 센트럴과 와이언댄치 등이다.

한편 서폭카운티에서는 2016년 이후 총 17건의 갱단 관련 살인 사건이발생했으며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펼쳐 270명을 체포하고 110명의 MS-13 갱단원들을 추방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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