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콘도미니엄 시장은 지난 7월에 2007년 이후로 가장 많은 거래기록을 세운바 있다. 그러나 8월에 다시 기록갱신을 하면서 당분간 콘도시장 활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호놀룰루 부동산중개인협회는 6일 오아후 콘도 판매실적이 지난해 481건에서 올해 575건으로 크게 늘면서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아후 콘도 시장은 부동산 시장 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2006년 8월에 580채의 거래실적을 기록한 바 있고 최고 기록은 2005년 8월에 기록한 831채 이다.
호놀룰루 부동산 중개인협회 수 앤 리협회장은 2005년도 최고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거래 성과를 걷어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거래 가격 부분에서도 1년 전 중간 값 39만8천 달러에서 5% 오른 41만9천 달러를 기록했다. 7월의 콘도 중간 값은 42만5천 달러였다.
단독주택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해 8월 344채에서 5% 증가한 362채의 판매실적을 보였으며 중간 값도 74만7천5백 달러에서 5% 오른 78만6천250 달러를 기록했는데 6월 79만5천 달러보다는 다소 주춤한 가격대를 나타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강한 매수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원인으로 부족한 콘도 매물을 지목했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나 콘도에 구매수요가 몰리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제한적이어서 당분간 매도자 우세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동산 중개인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단독주택보다는 콘도개발에 치중하면서 새집을 장만하고 싶어하는 구매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도 콘도 구매실적 오름세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낮은 실업률, 저금리, 관광산업의 활황등과 맞물려 당분간 오아후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와이 경제부처는 앞으로 2년 동안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