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한 ACT 시험 성적이 지난 3년 동안 계속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대학 수업을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는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준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영어, 읽기, 수학, 과학에 대한 ACT 시험을 지난 2013년부터 치르고 있는데 총점 36점에서 17.3점을 기록한 2014년 이후 조금씩 성적이 상승해 가장 최근에 실시한 시험에서는 18점을 받았다.
ACT 주관사 폴 위크(Paul Weeks) 대민 담당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에 학생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ACT 전국 평균점수는 21점으로 지난 수년간 변동이 없이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60%의 학생들이, 하와이에서 90%의 학생들이 시험에 응했다.
ACT 주관사에서 발행한 2017년 보고서를 보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분류하지 않지만 하와이 주 교육부는 공립학교 학생지도를 위해 분류된 성적표를 제공받는다.
시험성적이 높은 주는 ACT 시험응시를 의무가 아니라 선택으로 한 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주로 응시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험결과가 타 주에 비해 좋게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총점36점 중 25.5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뉴 햄프셔에서는 전체 학생 중 단지 18%만 ACT에 응시했다.
그러나 ACT 시험 응시를 의무로 하고 있는 주와 비교했을 때도 하와이 학생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응시 학생 비율이 90%가 넘는 20개 주와 비교했을 때 하와이는 17위를 기록해 그 뒤를 이은 사우스 캐롤리나, 네바다, 미시피피 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았다.
또한 대학 과정에서 학점 B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확률 50%를 충족하기 위한 벤치마크 점수를 측정했는데 하와이 공립 및 사립 학교 재학생 1만2천232명 중 영어 47%, 독서 33%, 수학 29%, 과학 26% 만이 벤치마크 점수를 충족시켰으며 네 가지 항목 모두를 충족시킨 학생은 1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