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 문제 ‘비상사태’ 선포

2017-09-14 (목) 12:00:00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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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하임 시의회 승인

▶ 경찰 태스크포스팀 운영

애나하임 시의회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 12일 미팅에서 노숙자 문제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회의는 토드 스피처 OC수퍼바이저, 주민, 노숙자 지지층, 업주, 시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90분간 진행되었고 이 중 60여명이 노숙자 문제와 관련한 연설을 펼쳤다.


최초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한 크리스 머리 시의원은“ 노숙자 문제가 커뮤니티를 위기에 빠뜨리는 상황까지 도달했다”며“ 더 이상 카운티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 머리 의원의 ‘비상사태’ 안건에는 애나하임시, 카운티 정부, 경찰, 비영리 단체, 자원 봉사자, 종교단체 등 모두가 참여해 노숙자들에게 주거지, 정신과 상담 제공과 더불어 쉘터 확충, 노숙자촌 일대 감시병력 증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무료 구제지원 시스템 ‘211 OC’에 따르면 카운티와 시 전반에 걸쳐 노숙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현재 OC내 노숙자 수는 4,792명으로 애나하임 내에만 900명이 넘는 노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애나하임 경찰국은 카운티 셰리프국과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비상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한다.

<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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