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교실에 100여개 에어컨 설치
2017-09-06 (수) 05:10:55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약속한 하와이 공립학교 에어컨 설치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이게 주지사는 1,000 번째로 에어컨이 설치된 나나쿨리 중-고등학교 교실을 방문했다.
이게 주지사는 찜통 교실문제가 심각했던 주 전역의 88개 학교 교실에 우선적으로 에어컨이 설치됐으며 앞으로 300개의 교실에 예산 1억 달러를 투입해 9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교육청 댄 칼슨 시설 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에어컨 설치 외에도 낡고 오래된 학교 전력망을 현대화시켰으며 대다수의 학교 교실에는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에어컨을 설치해 전기비를 절약할 수 있게 하였다고 전했다.
나나쿨리학교 전기설비 담당 빌리 오르넬라스는 "태양광 발전 에어컨은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을 태양광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으며 남는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됐다가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나나쿨리 학교의 탈라파아이바 얼림 교장은 에어컨 설치로 찜통더위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더욱 공부에 열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게 주지사는 2016년 1월 연두연설을 통해 하와이 찜통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에어컨 공사 입찰가로 인해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었었다.
이게 주지사는 사업예산을 지원해 준 주 의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찜통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동안 집회를 열어 사회의 관심을 끌어 모은 교사들과 학생들의 수고도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