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경전철 사업예산과 관련해서 이웃 섬 정치인들의 반발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부 이웃 섬 정치인들은 호놀룰루 철도건설을 위해 주 전역에 있는 모든 호텔 세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 주 상원에서 열릴 철도 구제금융 법안 심사에서 그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향방이 주목된다.
빅 아일랜드 푸나(Puna)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레셀 루더맨 (Russell Ruderman) 상원의원은 경 전철 구제금융 법이 통과되면 이웃 섬들이 2억 달러 이상의 호텔 세금을 토해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루더맨 상원의원은 오아후 섬의 재정부담을 이웃 섬에게 떠 넘기는 이번 구제 금융 법은 문제가 많다면서 우리 세금을 왜 오아후 경 전철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연방교통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이 정한 연방지원금 신청 마감일이 9월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주 의회는 몇 달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지난 주 호놀룰루 철도 사업에23억7천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 할 계획을 발표했다.?상원과 하원의 협상 대표들은 철도 건설에 13 억 2 천만 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13 년간 주 전역에서 호텔 객실 세금을 1 % 인상하는 새로운 구제 금융 법안에 합의했으며 이는 주 호텔의 세금을 10.25 %로 인상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오아후 소비세 할증세금 일몰시점을 3년 더 연장해서 철도사업 기금으로 10 억 4 천만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주 전역에 걸쳐 호텔세를 인상하는 계획과 관련해서 호텔 업계와 이웃 섬 정치인들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 주 상원의원 카이 카헤레는 트위터 해시 태그 #aoletat를 통해 주정부의 호텔 세금 인상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시한 바 있다.
카우아이 론 코우치 상원의원은 오아후 섬에 한정해서 호텔세금을 인상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의회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웃 섬 의원들의 반발을 알고 있지만 법안통과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의장직을 맡고 있는 코우치 의원은 개인 의견보다는 당론을 모아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동차 세수의 60%가 호놀룰루에서 발생하지만 걷어들인 세수 중 상당액수가 이웃 섬 도로개선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이웃 섬들이 오아후 섬을 도울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