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곤잘레스 2,000안타 고지 올랐다

2017-08-23 (수)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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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파이리츠전서 2루타로 위업 달성

▶ LA 다저스 멤버로는 통산 7번째 대기록

곤잘레스 2,000안타 고지 올랐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는 LA 다저스 선수로는 통산 7번째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LA 다저스의 베테랑 1루수 에이드리언 곤잘레스(35)가 커리어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올라섰다.


곤잘레스는 22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5-5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파이리츠의 두 번째 투수 자니 바베이토를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생애 통산 2,0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곤잘레스는 2루에 안착한 뒤 파이리츠 숏스탑 조디 머서에게 축하를 받았고 PNC팍 관중들도 기립박수로 그의 업적을 기렸다. 곤잘레스는 이어 2사 후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5-5의 균형을 깨는 득점도 올렸다.

곤잘레스는 LA 다저스 선수로는 지난 2005년 제프 켄트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자 통산 7번째로 2,0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LA 다저스 선수로 2,000안타를 넘어선 선수는 켄트, 팀 월랙(1995), 브렛 버틀러(1994), 게리 카터(1991), 윌리 데이비스(1973), 모리 윌스(1971) 등이다.

2,000안타 돌파는 메이저리그 역사로는 281번째이며 현역선수로는 11번째다. 곤잘레스는 올해 생애 처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또 허리 디스크로 장기간 DL에 머무는 등 이날까지 시즌 54경기에만 출장했다. 그리고 곤잘레스가 DL에 오래 머문 사이 루키 코디 벨린저가 괴물급 활약을 보이며 다저스의 주전 1루수로 떠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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