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부터 오바마 케어 보험료 또 인상

2017-08-09 (수) 06:38:20
크게 작게
하와이 의료서비스협회(HMSA)는 내년에 평균 27.1 %의 건강보험료 인상을 모색 중이며, 카이저 퍼머넌트는 19.9 %를 인상할 계획 인것으로 알려져 약 3만3,000 명의 가계살림 주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보조금을 지불하지 않을 계획이라서 보험회사는 상실분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상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폐지 또는 트럼프케어 대체등 의료보험관련정책이 모두 실패하면서 정책방향을 가늠할수 없게 됐으며 무보험자들은 여전히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거나 가입회피에 따른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제안 된 요금 인상은 또한 트럼프행정부가 보험 회사에 대한 연방 지불금을 삭감 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HMSA측은 밝혔다.


그러나 오바마 케어 가입자들은 예상보다 높은 보험료을 부담하고 있으며 오바마케어 시작 이후 매년 보험료가 올라 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의료 비용 보조금으로 알려진 연방 정부 급여는 저소득층 환자를위한 본인 부담금 및 공제 금액을 낮추기 위해 지급 되는데 트럼프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 오바마 케어를 지리멸렬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HMSA는 2015 년과 2016 년에 4,800 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2017 년에도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주 보험 부서에 따르면 HealthCare.gov를 통해 현재 오바마케어에 등록 한 16,711 명 중 59 %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단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의료 비용 보조금 대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 공언대로 분담금이 삭감되면 하와이는 연간 950만 달러 (1인당 963달러)의 보조금이 사라지게 된다. 보험 행정관 고든 이토 (Gordon Ito)는 의료보험 정책의 불확실성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의료비 지출이 연간 6 ~ 9 % 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