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 공유사업 업체 4개로 늘고 물량도 2배로 확장
시애틀 시정부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프론토(Pronto)’가 폐지된 후 한인이 운영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지난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자전거 공유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시애틀의 자전거 공유 사업은 한인 데릭 고 CEO가 운영하는 ‘스핀(Spin)’과 ‘라임바이크(LimeBike)’로 각각 오랜지색 및 녹색 자전거를 500대씩, 총 1,000대를 투입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 7일 이 두 기업의 자전거 물량을 각각 1,000대씩, 총 2,000대로 늘리도록 승인한데 이어 시애틀 자전거 공유 시장에 진출하려는 또 다른 2개 기업의 사업자 면허발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이 다음주에 이뤄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총 4,000대의 공유 자전거를 시애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애틀 자전거 공유 시장에 새로 진출하려는 기업은 ‘V바이크스(VBikes)’와 중국의 ‘오포(Ofo)’사로 밝혀졌다.
시당국은 이들 자전거 공유사업 업체들에 오는 9월 7일 자전거 물량을 2,000대로 늘리고 10월 7일에는 물량 제한을 완전히 풀어 줄 예정으로 1만여대의 공유 자전거가 시애틀 거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당국은 올 연말 각 사업자들의 사업 성과를 분석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공유 자전거 임대 요금은 30분 당 1달러 수준이다.